소치틀 갈베스, 마약과의 전쟁 다시 하나? 칼데론의 치안정책 계승의사 밝혀
야당선거 연합 프렌테 암플리오 포르 멕시코(Frente Amplio por México)의 소치틀 갈베스 (Xóchitl Gálvez)후보는 멕시코에서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을 추진한 펠리페 칼데론(Felipe Calderón) 전 대통령의 치안정책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소치틀 갈베스 후보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멕시코 대통령의 치안정책에 비판을 가하기 시작했고, AMLO의 정치적 정적 중의 하나인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통령을 공격했다.
과나후아토(Guanajuato)주를 순방 중인 갈베스 후보는 “2024년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된다면 펠리페 칼데론 정부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살려 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 야당 후보는 모레나(Morena) 정부를 비판하며,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만든 국가방위군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치안문제에는 포용이 없을 것임을 주장하며, “연방경찰은 잘못하고 있지 않았지만 현재의 대통령은 모든 것이 잘못됐다는 믿음으로 전 정권의 모든 것을 파괴했고 새로운 치안 정책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갈베스 상원의원은 연방경찰의 성과와 국가방위군의 성과를 비교하며 “이전에는 적어도 연방경찰이 도로에서 멈추게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오늘날 국가 방위군은 도로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는 치안문제에 대해서는 칼데론 정부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한 바 있다. 분명 칼데론이 가장 비판받는 것은 확실한 전략 없이 속도에만 연연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결국 현 정부에서도 똑같은 일이 반복됐고 그 결과 16만 명이 살해당했으며 이 정부가 아무리 과거의 범죄 발생률을 들어 우리와 비교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치틀 갈베스는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세 도시를 방문했다고 하면서 국민들의 주요관심사는 안전문제라고 확신했다. 또한 그녀는 “AMLO가 대통령궁에서 나를 공격하는 동안 나는 과나후아토의 셀라야(Celaya)에서 주지사, 경찰, 시민사회, 사업가들과 함께 앉아 안전한 사회를 만들 전략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