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한인사회 동정

주멕시코 대사관, 독립유공자 훈장 전수식 개최

지난 2일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허태완)은 한국 국가보훈부와 함께 재멕시코 독립유공자(편영대, 한종원 선생) 훈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편영대, 한종원 선생의 후손들을 비롯하여 장원 한인회장, 박래곤 민주평통회장, 마르타 킴 멕시코시티 한인후손회장, 유현수 전 멕시코시티 한인후손회장 등이 참석했다.

허태완 대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찾아 예우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책무”라고 전하며, 편영대, 한종원 선생의 후손인 릴리아 펜 멘도사(Lillia Pen Mendoza) 여사와 엠마 파트리시아 카스티요 한(Emma Patricia Castillo Hahn)여사에게 훈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마르타 킴 한인후손 회장은 축사에서 “118년 전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들은 더 이상 한국 국적도 멕시코 국적도 없다는 소식을 듣고 역경과 침묵의 세월을 보내야 했고, 자녀들에게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밝혀낸 그들의 애국심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날 그들의 후손들이 대한민국과 조상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조상의 이름조차 모르는 한인 유가족들이 뿌리에 대한 사랑과 공동체 사랑을 강화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4년 넘게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알란 가브리엘 바예호(유현수, Alan Gabriel Vallejo)에게 한인 후손들을 대표해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근거 없는 비난으로 신뢰와 명예,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대표들과 함께 참전용사 및 애국자들의 노력을 소중히 여기고 정의롭게 행동해 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조상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대표로 훈장을 받은 릴리아 여사와 엠마 여사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