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물가지수 25개월만의 최저치 2.3%

지난 7월 한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2.3%인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2%대이면서 2021년 6월 이후 25개월 만의 최저치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111.20(2020=100)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하여 전월 2.7%보다 0.4%p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OECD 방식으로 측정한 근원물가지수(식료품및에너지제외)를 보면,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 5.0%에 이어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 2월부터 둔화세를 지속했다. 6월 물가 상승률은 2.7%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한 모습을 보였는데, 식품은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4.1% 각각 상승했고,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5% 하락, 전년동월대비 0.4% 상승,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고,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 해산물)는 전월대비 1.1% 하락, 전년동월대비 6.2%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7.2%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5.3% 하락했으며,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5.4%, 전년동월대비 5.2% 각각 상승했다.

자신의 소유주택을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여 얻는 서비스에 대한 지불 비용(자가주거비)을 포함하여 작성한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는데, 여기에 포함된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7% 상승, 전년동월대비 0.5% 하락했고, 공업제품은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모두 변동이 없었으나, 전기‧가스‧수도는 전월대비 4.9% 하락, 전년동월대비 21.1%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변동 없고,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으며,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2%,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7% 모두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