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DLatestNews멕시코뉴스

멕시코 태풍 ‘도라’ 위치 확인  

멕시코 태풍 도라(Dora)가 바하칼리포니아수르(Baja California Sur)지역 근처의 카보 산 루카스(Cabo San Lucas)에서 남남서쪽으로 9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 연방 수자원위원회(Conagua, 코나구아)는 지난 31일 이같이 발표하면서 태풍 도라가 2등급으로 강화됐다고 전했다. 이 태풍의 최대 풍속은 시속 165킬로미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속 26km로 서쪽으로 이동중이므로 멕시코 영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나구아에 따르면 태풍 도라가 3등급 허리케인으로 강해지고 오는 4일에는 4등급이 되겠지만 멕시코 해안에서 점점 멀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은 점차 그 세력이 약화되어 오는 7일에는 1등급 바뀔 것으로 코나쿠아는 내다봤다.

따라서 멕시코내에는 큰 피해를 입지 않고 멕시코 영토에서 멀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허리케인 도라 외에도 지협과 테우안테펙(Tehuantepec)만을 천천히 이동하고 있는 또다른 태풍이 연방기상청(SMN)에 의해 감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동부와 남동부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며, 이로 인해 강과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고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멕시코 몬순(Monzon, 계절풍)은 멕시코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북서부와 서부에서 정전, 돌풍 및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카리브해, 멕시코만, 태평양에서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멕시코 북동부와 중부, 유카탄 반도에는 소나기와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

사피어-심슨 허리케인 분류기준은 1등급에서 5등급까지 5개의 범주로 구성되며 1등급은 가장 강도가 낮고 5등급은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허리케인 중심에서 측정된 풍속을 기준으로 정의된다.

1등급 : 풍속 33~42m/s가 이에 속하며, 이러한 허리케인은 주로 초목, 고정되지 않은 이동 주택 및 표지판에 최소한의 피해만 입힌다. 일부 해안 침수 및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

2등급 : 풍속 43~49m/s가 이에 속하며, 이러한 허리케인은 이동식 주택, 부실하게 지어진 표지판 및 초목에 대한 심각한 피해를 포함하여 중간 정도의 피해를 입힌다. 해안 침수 및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3등급 : 풍속 50~58m/s가 이에 속하며, 이러한 허리케인은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한다. 작은 건물을 파괴하고 나무를 쓰러뜨리며 큰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 해안 지역은 심각한 폭풍 해일을 경험할 수 있다.

4등급 : 풍속 59~69m/s가 이에 속하며, 이러한 허리케인은 잘 지은 주택의 파괴, 심각한 홍수, 정전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해안 지역은 심각한 폭풍 해일의 위험에 처해 있을 수 있다.

5등급 : 풍속 70m/s 이상이며, 이러한 허리케인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건물을 완전히 파괴하고 나무를 뿌리째 뽑으며 광범위 지역에 홍수를 일으킬 수 있다. 해안 지역은 생명을 위협하는 폭풍 해일의 높은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