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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나의 코르촐라타들 로페스 가텔을 원할까?

노로냐는 OK, 에브라르드, “지금은 No”, 셰인바움, “나중에 이야기 할 것”

가텔 차관, 몇차례 셰인바움 후보 지지 발언한적도 있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우고 로페스 가텔(Hugo López Gatell)보건부 차관은 보건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그의 전략에 대해 논란에 휩싸여 왔다.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가텔 차관은 정치적 의제에서 화두가 됐다. 지난 며칠 동안 모레나의 코르촐라타(Corcholata)들은 다음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본인들의 내각에 가텔 차관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헤라르도 페르난데스 노로냐(Gerardo Fernández Noroña) 노동당 소속 대선경선후보는 지지자들과의 SNS를 통한 화상대화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우고 로페스 가텔을 내각에 초대하고 보건부 장관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텔 차관에 대한 다양한 비판에 대해 그를 옹호하면서 코로나 19 감염을 피하기위한 예방 조치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사람들을 비난했다.

노로냐 후보는 “그들이 로페스 가텔에게 한 일은 분노이고, 나는 그를 위해 논쟁할 것이며,그가 당한 공격들은 끔찍하다”면서 “나는 그를 보건부 장관으로 임명하여 모든 오해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ecelo Ebrard) 전 외무장관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아직까지는 로페스 가텔을 본인의 정부에 초대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에브라르드 후보는 “그가 나쁜 일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 뿐”이라면서 “그는 로페스 오브라도르(López Obrador) 대통령의 정부 방향과는 맞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내각에 합류시키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생각이 다르지만 우리는 공통의 대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후보는 지난 주말동안 코아우일라(Coahuila)주의 아르테가(Arteaga)시를 방문할 때, 본인이 대통령이 될 경우  로페스 가텔 차관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셰인바움 후보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는 짤막한 답변만 남겼다.

팬데믹 기간 동안 두 사람은 멕시코시티 코로나 경보 색깔에 대해 여러 차례 혼선을 빚은 바 있었다.  

그러나 로페스 가텔 차관은 몇 차례 셰인바움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2년 10월 “멕시코는 여성 대통령을 가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셰인바움을 지지하는 첫 번째 발언을 시작으로 한 달 전에는 혁신, 자유, 예술, 교육, 지식의 포인트(PILARES) 행사에서 셰인바움 후보가 내년에 멕시코를 이끌 여성 대통령이 될 것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로페스 가텔은 지난 21일 아날리스 이스타칼코(Foro de Análisis Iztacalco)포럼에서 차기 정부의 보건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모레나(Morena)의 2024-2030년 국가보건계획(Proyecto de Nación 2024-2030)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