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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LO, “집권기간 동안 빈부격차 6%p 감소해”  

“지난 정권보다 최하위 계층 소득 더 늘어”

“오늘은 매우 행복하며, 마치 공작새가 된 기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멕시코 대통령은 자신의 정부 들어 부유층과 빈곤층 간의 격차가 6%포인트 줄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아침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연방 통계청(Inegi)이 26일 발표한 전국가구소득조사 자료를 토대로 이와 같이 말했다.

대통령은 “2016년에 최상위 계층의 소득이 최하위 계층의 소득보다 21배 높았지만, 2022년 7월에는 그 격차가 15배로 줄었다”며, “우리의 복지 정책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조사가 멕시코 국민의 분기별 소득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통계청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복지가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몇가지 사항들을 제시했다.

AMLO는 최하위 그룹 10%의 노동 소득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실질소득 기준으로 평균 29%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즉, 빈곤층에 대한 지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7% 감소했지만,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에 대해서도 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장학금 지원이 55% 감소했으나, 그의 취임 첫 4년 동안 최하위 10%에 대한 장학금이 187%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최하위 계층 바로 상위 계층의 경우도 2018년에서 2022년까지 장학금 수혜자가 15%증가했지만 그가 집권하기 전 2년 동안은 0.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실질임금 기준으로 보면 최하위 10%는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5% 감소한 반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41% 증가했다. 그 다음 소득계층의 경우는 AMLO 집권 전 2년동안은 3%증가에 그쳤으나, AMLO 집권 지난 4년 동안은 15%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임기 동안 최하위 10%가 자영업으로 인한 소득이 19.1% 증가한 반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15.4% 증가에 그쳤다.

대통령은 오늘날 최빈층의 실질 소득이 2016년보다 20.4%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기간 동안 부유층 소득이 13.2 % 감소했다고 설명하면서 마이너스 변동이 있는 유일한 계층이라고 지적했다.

크리스마스 보너스와 회사이익배분(PTU)의 경우 최하위 10%는 2018 년에서 2022 년 사이에 지급율이 16%증가했지만 이전 정권에서는1.9 % 감소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노인들의 1인당 분기 평균 소득을 20,322페소에서 23,738페소로 늘렸다고 강조했다.

원주민 인구 또는 원주민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인당 분기 소득이 16,905페소에서 18,428페소로 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골에 사는 가난한 사람 소득도 20% 증가했다.

연방정부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소위 복지 프로그램에 혜택을 보고 있는 가구는 전국적으로 2,500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MLO 대통령은 “우리는 실물 경제 정책을 바꾸는 변화를 수행하기로 결정했고 이 경제정책이 오늘날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자랑할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는 적용되지 않은 멕시코 모델이며 멕시코 휴머니즘의 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 정의는 더 적은 것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많이 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더 많이 받고 있으므로 우리가 정의를 행하고 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금 매우, 매우, 매우, 매우 기쁘다”며 “이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었고, 결과를 보기 위해 꼭,꼭, 꼭 숨겨왔던 자료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AMLO는 이어 “오늘 매우 행복한 날이며 지금 나는 공작새(힘과 자신감, 신성을 상징)가 된 기분”이라고 전했다.

멕시코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는 도덕적 경제 모델을 통해 경제성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경제성장은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복지이며, 소득 분배, 부의 분배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멕시코의 분기별 평균 가구 소득은 2022년에 63,695페소로 증가했으며, 이는 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멕시코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었던 2020년보다 11% 높은 수치이다.

멕시코 가구의 주요 수입원은 근로였으며 송금, 복지 프로그램 및 연금과 같은 소득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두 가지 수입원은 멕시코 가정 수입원 중 8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