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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 3.0%, 한국 1.4%, 멕시코 2.6% 성장 전망

국제통화기금, 7월 세계경제전망 발표

국제통화기금 IMF는 2023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지난 25일 한국의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IMF 경제성장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4%, 2023년 세계경제는 3.0%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연간 4차례(1·4·7·10월)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4월·10월은 전체 회원국 대상으로 하는 주 전망이며, 1월·7월은 한국을 포함하여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국제통화기금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실리콘밸리 은행·크레딧스위스 사태 진정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됐으며 특히 코로나 종식으로 관광 등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세계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4월 전망치 대비 0.2% 상향된 수치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영국, 일본은 기대 이상의 1분기 소비·투자실적을 기록해 상향조정됐고, 이탈리아, 스페인 또한관광업 수요 회복을 반영하여 상향조정된 반면, 독일은 제조업 부진과 저조한 1분기 실적의 영향으로 하향조정됐다.

한편, 우리나라 2023년 성장률 전망은 1.4%로 4월 대비 0.1%p 하향되었는데, 이는 정부(1.4%), 한국은행(1.4%),OECD(1.5%) 등 국내외 주요기관과 유사한 수준이다. 독일을 제외하면 유독 한국만 하향조정된 모습이나 2024년에는 2.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은 지난 4월과 이번 7월 5.2%동률을 유지했으며, 멕시코는 지난 4월보다 0.8%p 상향된 2.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IMF는 세계경제가 단기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여전히 위험요인이 많은 상황(Near-Term Resilience, Persistent Challenges)이라고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은 물가상승률은 하락세이나 근원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며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금융시장 위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하였으며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 확보, 노동시장 유연화, 탄소중립 실현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