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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탄력을 받고 있는 갈베스, 그러나 다시 등장한 콜로시오

야당선거연합인 프렌테 암플리오 포르 멕시코(Frente Amplio por México)의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 후보가 계속적으로 지지율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발표된 엘파이스(EL PAÍS)와 W 라디오의 엔콜(Enkoll)여론조사에 따르면, 야당내에서 대선경선 후보 선두는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 16%)이며, 민주혁명당(PRD)의 미겔 앙헬 만세라(Miguel Ángel Mancera, 13%) 후보가 그 뒤를 바짝 쫓으며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아트리스 파레데스(Beatriz Paredes, 13%) 제도혁명당(PRI) 소속 후보는 유효선호도에서 밀려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42%는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후보들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는 여론조사 기관인 엔콜에서 실시한 조사로서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18세 이상 1,213명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대면 설문지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약 48%는 남성, 52%는 여성이었으며 연령대, 성별,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무작위로 대표성을 가진 표본을 추출했다고 엔콜측은 밝혔다

당 지지율로는 모레나(Morena)가 54%로 국민행동당(13%), 제도혁명당(11%), 민주혁명당(3%)을 합친 수치보다 2배 많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참여자 중 대다수인 59%는 중도성향의 시민운동(MC)이 당 자체적으로 대선후보를 선발해야 하며, 야당과의 연대를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선 본선에서 일대일 대결을 가정한다면 갈베스는 모레나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과는 유효선호도에서 36%p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와는 23%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레나 후보들 사이에서는 셰인바움 후보가 에브라드르 후보를 10%p 이상 앞서고 있다.

지난 2022년 여론 조사에서 대선 다크호스로 떠오른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 리오하스(Luis Donaldo Colosio Riojas) 몬테레이(Monterrrey)시장이 다시 한 번 여론조사에 눈에 띄었다. 시민운동의 소속이자 28년전 암살된 콜로시오 제도혁명당 대선후보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사무엘 가르시아(Sanuel Garcia) 누에보 레온(Nuevo Leon)주지사와 함께 포함된 야당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유효 선호도 57%를 차지하며 1위에 올라섰다. 이는 2위인 사무엘 가르시아 주지사보다도 30%p 차이나는 수치이다.

대선 본선에서 3자대결을 가정할 경우 셰인바움은 유효선호도의 57%, 콜로시오는 22%, 갈베스는 21%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에브라르드가 여당 후보가 될 경우 유효선호도는 에브라르드 51%, 갈베스 28% 콜로시오 21%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집계됐다.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 리오하스 몬테레이 시장은 1994년에 암살당한 당시 여당(제도혁명당) 대선후보였던 콜로시오 무리에타(Colosio Murrieta)의 아들이다. 카를로스 살리나스(Carlos Salinas) 당시 대통령이 ‘데다소(Dedazo)’를 통하여 무리에타를 그의 후임자로 지명했으나, 무리에타는 당내 개혁의지를 보였고, 당시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를 반대하는 등 당내 기득권층의 불만을 사게 되어 제거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