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바나멕스, 멕시코, 니어쇼어링의 이점이 입증되지 않고 있어
멕시코 최대 은행 중의 하나인 시티바나멕스(Citibanamex)가 한 경제분야 여론조사에 따르면, 멕시코는 니어쇼어링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중 하나지만 이 현상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뚜렷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멕시코 은행들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멕시코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법치주의 부족, 공공 불안, 부정 부패와 이에 대한 불처벌은 멕시코 경제활동에 해로운 요소로 지적됐고 이러한 의견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2%가 이러한 거버넌스 문제가 멕시코 경제성장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작년 6월 설문조사에서 보고된 35%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조사참가자들은 공장을 대규모로 이전하려면 인프라 투자를 미리 늘려야 하는데 멕시코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2년 7월에 실시했던 동일한 조사에 따르면 일부 대기업은 이미 니어쇼어링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티바나멕스는 전했다.
조사에 참가한 일부 대기업들의 임원들은 니어쇼어링을 통한 입주율이 멕시코 전국 여러 지역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니어쇼어링 이익이 곧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었다.
시티바나멕스측은 “투자 감소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총 고정 투자는 몇 달 전 팬데믹에서 간신히 회복됐으며, 현재 2019년 수준보다 3%밖에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연방통계청(Inegi)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투자환경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제조업의 여러 부문에서 2022년 제2분기부터 투자환경 적합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운송장비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100점 만점 중 50점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