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르드, 플랜 앙헬 발표
“멕시코를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가로 만들 것”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Marcelo Ebrard Casaubón)모레나(Morena)대선후보는 지난 10일 멕시코를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안보 전략인 ‘플랜 앙헬(Plan Angel)’을 발표했다.
그는 기자 회견에서 이 계획의 이름이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보안기술을 한 곳에 집약한 ‘첨단 위치정보 및 보안기술표준(Avanzadas Normas de Geolocalización y Seguridad)’의 약자라고 밝혔다.
에브라르드 전 외무장관은 이 기술을 통해 살인 및 기타 범죄 행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신체 및 얼굴 인식을 통해 공공 장소에서 걷고 행동하는 방식을 보고 범죄 용의자를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자 각종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밈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일부 사람들은 길거리를 잘 걷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잠재적 범죄자로 분류되거나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에브라르드는 범죄 용의자를 식별하는 인공지능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지만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농담을 통해 이 아이디어에 의문을 제기했고, 멕시코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당국이 행한 인종차별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에브라르드 후보의 플랜 앙헬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8가지 보안 기술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하여, 멕시코내 32개주의 범죄율을 개선하고자 하는데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우리는 역사상 가장 안전한 멕시코를 만나게 될 것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보안 기술 8가지를 이미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8가지 기술은 공공 장소에서 안면 인식, 화기가 발사된 정확한 장소식별,무기 탐지기, 범죄자의 걸음걸이를 통한 형태 인식, 차량 추적기. 범죄자를 추적하는 드론, 지능형 카메라, 인공지능으로 작동하는 데이터베이스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이 계획이 그가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를 여행하며 보안 분야에서 어떤 기술이 효과가 있고 어떤 기술이 성공했는지 배우고 검토한 결과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해당 자금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 지 알고 있으며 연방 예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에브라르드는 인권에 대한 논쟁 보다는 멕시코가 가장 안전한 국가가 되기 위해 모든 국가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