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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재선출마 발표

범죄와의 전쟁으로 유명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9일 자신의 정당새로운 생각에서 2024년초에 있을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헌법상 연임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2021년, 친정부 의회가 구성원을 임명하는 엘살바도르 국가 최고 법원은 부켈레가 재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고, 이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적인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7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부켈레 대통령과 현 부통령인 펠릭스 울로아는 아직 최고선거재판소(TSE)에 아직 공식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엘살바도르 국민들은 내년 2월 4일 투표를 통해 2024~2029년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하고 2027년까지 일할 하원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2024년 2월 4일에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마지막 발언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1세의 사업가였다가 정치인이 된 부켈레는 새로운 생각(Nuevas Ideas)이라는 신당을 창당하여 2019년 6월, 30년간 이어져 온 우파 국가민족공화당(ARENA)과 좌파 민족해방전선(FMLN)의 양당 체제를 깨고 엘살바도르의 대통령이 됐다.

엘살바도르 내 갱단과의 전쟁으로 전례 없는 인기를 얻었지만, 여러 비정부기구(NGO)로부터 인권 침해 혐의와 범죄자들과의 특권 협상 의혹을 받고 있다.

부켈레는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엘살바도르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마우리시오 푸네스 전 대통령이 갱단과의 협상 혐의로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