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노르테 인근 호텔 화재로 60명 구조
지난 10일 새벽, 멕시코시티 로마 노르테(Roma Norte) 지역에 위치한 세고비아 리젠시(Segovia Regency)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멕시코시티 소방관들이 화재를 피하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간 60여명을 구조했다.
쿠아우테목(Cuauhtémoc)알칼디아(alcaldía)의 로마 노르테, 차풀테펙(Chapultepec)거리에 위치한 이 호텔은 지하 변전소에서 불이 붙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멕시코 관제센터 C2의 연락을 받고 화재현장으로 달려간 경찰들은 건물내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소방대와 응급구조대 적십자사에 연락을 취했다. 건물 책임자인 45세 남성은 경찰들에게 1층에서 불이 났다고 말했고, 호텔 내 85개의 방에 160명의 투숙객이 머물고 있다고 진술했다.
멕시코시티 소방관들은 호텔 옥상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더 이상 불이 번지지 않도록 화재를 진압했으며, 응급구조대(ERUM)와 적십자사에 연락하여 대피자들이 구급대원들의 진찰을 받도록 했다. 시민보호부는 호텔 투숙객들이 인접한 건물을 통해 대피해야 했다고 전했다.
화재가 진압된 후 소방관들은 호텔에 갇힌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층별로 수색했다. 새벽 3시경에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