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토, 에브라르드 지지율 앞질러
아단 아우구스토(Adán Augusto)후보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후보의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오피니언-푸블리카(Opinión-Pública)가 실시한 모레나(Morena)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아단 아우구스토 로페스 에르난데스(Adán Augusto López Hernández)가 31.97%를 기록하며 현재 32.33%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Claudia Sheinbaum Pardo)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Marcelo Ebrard Casaubón)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27.1%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오피니언-푸블리카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32개 주에서 1,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으며, 오차 범위는 +-3.1%이다.
응답자의 47%이상이 37~53세이고 32%가 24~36세, 8%가 멕시코 베이비붐 세대라고 불리는 54~73세에 속한다.
나머지 세 후보의 경우, 헤라르도 페르난데스 노로냐(Gerardo Fernández Noroña)후보가 6.3%로 4위, 리카르도 몬레알 아빌라(Ricardo Monreal Ávila) 후보는 1.4%로 5위, 마지막으로 마누엘 벨라스코(Manuel Velasco)후보가 0.9%의 지지를 받으며 6위에 기록됐다.
이 여론조사는 아단 아우구스토 전 내무장관이 2주 동안 가장 많은 곳을 방문한 후보가 됐으며, 이미 전국 13개 주 37개 도시를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후보 선거운동팀의 다니엘 시바하(Daniel Sibaja)대표는 모레나 대선 후보들, 특히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선거운동팀에서 자신들을 향해 내부 총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엘 피난시에로 블룸버그(El Financiero Bloomberg)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시바하 대표는 전 멕시코시티 전 시장이 같은 당 동료를 공격했다고 비난하며, 이에 대해 이야기할 대표를 테이블에 보내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바하는 이어 “우리를 공격하는 것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의 팀원들이다. 공개적으로 말하는데, 그들이 우리와의 대화를 원치 않는 이유는 우리가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직접 말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셰인바움팀이 라파엘 바라하스(Rafael Barajas)와 같은 정치카툰 작가를 이용하여 같은 당 상대후보들을 비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