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선후보 또 사퇴
야당의 대선경선을 둘러싼 잡음이 심상찮다. 야당 경선후보들의 사퇴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달 릴리 테예즈(Lilly Téllez) 국민행동당(PAN) 상원의원이 대선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2일 야당선거연합의 또다른 대선후보인 알레한드로 무라트 히노호사 (Alejandro Murat Hinojosa)전 오아하카(Oaxaca) 주지사, 구스타보 데 호요스 (Gustavo de Hoyos)전 멕시코 경제연합회(Coparmex)장은 외부에서 영입된 후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불평등한 경선 방식과 규칙이 있다고 비난한 후 야당 대선 선거연합인 ‘Frente Amplio por México’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무라트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지금의 대선후보 선출방식에 대해 의구심이 많다”면서 “우리 당과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멕시코 남녀를 포함한 모든 정당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불참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원하는 멕시코의 위대함을 건설하기 위해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멕시코에서 최고의 대의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스타보 데 호요스 전 코파멕스 회장은 “경선규칙이 외부에서 온 후보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야당선거연합(Frente Amplio por México)의 대선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 대신 다른 사회지도층에서 공직에 출마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유력시 되는 야당대선후보는 산티아고 크렐(Santiago Creel) 하원의장과 소치틀 갈베스(Xóchitl Gálvez)상원의원으로 압축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