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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멕시코 경제협력 방안 논의

2023년 한국-멕시코 경제포럼 개최

전기자동차, 반도체, 친환경산업에 대해 의견 나눠

지난 29일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허태완)은 멕시코 외교부 산하 한멕 양국 위원회(El Comité Bilateral México-Corea, Comce)와 함께 2023 한국-멕시코 경제포럼(MEXCO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1년에 이은 두 번째 행사이다.

한-멕시코 양국 위원회, 콤세는 한국과 멕시코간의 무역 및 경제관계를 증진하고 강화하기 위한 멕시코 외교부 산하 기구이다. 이 기구는 양국 비즈니스 기회 발굴, 공동 프로젝트 추진, 한국 내 멕시코 제품 및 서비스 홍보, 긴밀한 무역 관계 구축을 주요목표로 하여 활동하고 있다.

허태완 주멕시코 대사는 “멕시코는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나라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경제리더 국가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한국은 이에 발맞추어 제조업 기술 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반도체, 전기자동차,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대한 주제를 다룸으로써 한국과 멕시코가 어떻게 하면 함께 번영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지 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간디라는 이름의 대안학교 교가에 ‘꿈을 꾸지 않으면 사는 것이 아니고 별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내’라는 말이 있다. 이렇듯 한국과 멕시코는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개회사를 남겼다.

움베르토 에스케다(Humberto Esqueda) 콤세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한국, 멕시코 외교관계 수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간 문화교류 등의 여러가지 큰 행사와 활동들이 있었고, 올해 2023년 팬데믹의 터널을 통과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니어쇼어링을 통해 멕시코에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멕시코내에 한국의 산업단지가 형성되어 있는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며, 양국 모두 서로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서로 친구로서 좀 더 열린 마음으로 함께 일하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에두아르도 하라미요(Eduardo Jaramillo)멕시코 외교부차관과 한국의 강재권 외교부 차관의 개회사가 있은 후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1부에서는 페르난도 콘잘레스 사이페(Fernando González Saiffe)멕시코 외교부 아시아 태평양 총괄국장의 진행으로 시작했고 패널로는 마르가리타 알칸다라(Margarita Alcántara)외교부 글로벌 경제총괄국장, 레다 페라다 케사다(Leda Peralta Quesada)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위원회 국제무역담당위원, 에릭 포라스(Eric Porras) ESADE 비즈니스스쿨 학과장 그리고 한국의 홍성우 KIEP 연구원이 참석하여 태평양동맹과 4차 산업혁명, 플랫폼 A 및 지리경제학과 관련된 논의를 했다.

2부는 김원호 한국외대 교수가 진행을 맡았고 패널로는 EV Lead de Element Fleet Management의 프란시스코 카베사 산티야나(Francisco Cabeza Santillana), 정동일 KEPCO 멕시코 CEO, 박홍석 울산대학교 교수, 김구성 강남대 전자연구센터장 그리고 프란치스코 아쿠냐(Francisco Acuña) 소로나(Sonora)주 개발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하여 전기자동차,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과 멕시코의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