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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태평양동맹 의장국 수임

태평양동맹은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품, 서비스, 자본, 인력의 자유로운 이동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공동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2월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이 지난해 12월에 해임된 후, 볼루아르테가 정권을 인수하자 안데스 국가에 가짜 정부가 있다는 이유로 태평양동맹의 의장국을 넘겨주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AMLO 대통령은 “세뇨라(디나 볼루아르테)가 나를 언급했다. 나는 그녀에게 자유롭고 민주적인 선거에서 승리한 페드로 카스티요에게 대통령직을 맡겨야 한다고, 그녀가 대통령직을 찬탈하고 있으니 페드로 카스티요를 감옥에서 빼내라고 상기시켜줬다”고 전했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을 계속 지지하기 때문에 태평양 동맹 의장국 지위를 적시에 이양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녀는 칠레와 콜롬비아 대통령에게도 독재자가 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페루 대통령은 페루 주요일간지 엘 코메르시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도 독재자가 되고 싶어서 부패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독재자를 어떻게든 보호하려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좌파 지도자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동맹 회원국 간의 합의에 따라 알리시아 바르세나 멕시코 외무장관은 알베르토 반 클라베렌 칠레 외무장관에게 의장직을 넘겨줬다. 지난 29일 오전 산티아고 중심부에 위치한 칠레 외교부에서 열린 이임식에는 페루의 칠레 주재 차석대사 렌조 빌라 프라도도 참석했다. 칠레가 의장국을 맡는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에는 페루가 의장국 지위를 인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