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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브라질 대통령,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쿠데타 시도 정황 드러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19일 수천 명의 급진주의자들이 지난 1월8일 정부를 습격한 사건은 그의 전임자인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브라질에서 쿠데타를 시도했다는 정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방송에서 “지금은 부인하려고 하지만 선거에서 패배하자 쿠데타를 준비하기 위해 집에 있던 전직 대통령이 쿠데타를 조직하려 했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실을 계속 조사할 것이며 모든 사람이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가질 것이지만 책임자들은 우선적으로 처벌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대통령은 “우리는 조사를 할 것이고 유죄인 사람은 누구든지 대가를 치르고 일반 사법 제도의 심판을 받을 것이며 범죄를 저질렀다면 감옥에 갈 것”이라고 전했다.

룰라는 지난 16일 금요일 보우소나루의 변호인이 성명을 통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쿠데타 시도에 절대 가담하지 않았다는 발표가 있은 후 그의 책임을 주장했다.

대법원에서 육군 예비역 대장이 쿠데타 음모에 연루됐다는 문건이 공개된 후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보우소나루의 전 보좌관이었던 마우로 시드 중령의 휴대전화에서 동일 내용이 발견됐다.

메시지 중 하나는 민주적 법치의 필요한 회복을 보장하기 위해 군 개입을 촉구하고 헌법의 명시적인 조항에 따라 포위 상태가 선포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룰라는 한 방송에서 보우소나루는 선거 패배 후 자신의 삶을 계속하는 데 익숙하다고 주장했지만 그와 그의 추종자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