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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바다에 탄도 미사일 발사

한국과 미군이 대규모 실탄 사격 훈련을 마친 지 몇 시간 후인 지난 1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다. 북한은 한미훈련을 북침을 위한 사전준비로 간주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지난 5월말 정찰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려다 실패한 이후 북한의 첫 번째 발사이다.

한국군 육군참모본부는 수도권지역에서 북한의 발사를 탐지하고 군 당국은 경계 강화및 미국과 긴밀한 공조하에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 가능성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한반도와 일본, 북태평양 사이의 해역에 있는 선박들에게 낙하물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선박이나 항공기에 대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북한의 한 국방성 대변인은 관영 매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기동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불가피하다”며, “우리 군대는 적들의 그 어떤 형태의 무력시위와 도발책동에도 전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한미 군고위 관계자들은 14일 한미훈련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