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코 원장, 과나후아토 주지사 출마예정
드디어 줄줄이 시작되는 사퇴러시
리카르도 셰필드(Ricardo Shefield) 연방소비자보호원(프로페코, Profeco)장은 지난 12일 2024년 과나후아토(Guanajuato)주지사 선거에 모레나(Morena)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며 “두 번째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궁 밖에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셰필드 원장은 “당에서 지시하는 시점에 퇴임할 것이며, 오늘 대통령과의 만남은 임기 마지막해에 연방정부 구성과 관련된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5월 24일, 2024년 과나후아토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두 번째 엔콜 여론조사에서 모레나는 43%의 선호도를 얻었으며, 그 뒤를 이어 국민행동당(PAN) 37%, 제도혁명당(PRI) 10%, 녹색당(PVEM)이 3%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지금 선거가 실시된다면 모레나, 노동당(PT), 녹색당 연합의 리카르도 셰필드 후보가 48%의 유효 선호도를 얻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도혁명당, 국민행동당 민주혁명당(PRD)연합의 리비아 데니스 가르시아(Libia Dennise García)후보가 40%, 3위는 시민운동당(MC)의 데시레 앙헬 로차(Dessire Ángel Rocha)후보가 12%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나타났다.
리카르도 셰필드는 1967년 멕시코 과나후아토 출생으로 과나후아토 대학교(Universidad de Guanajuato)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그는 1990년대 초에 정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과나후아토 레온(León)시장을 지내면서 치안 개선 및 도시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2018년 과나후아토 주지사 선거에서 연립정당인 Juntos Haremos Historia(모레나-PT-PES)후보로 출마했으나 국민행동당(PAN) 디에고 신후에(Diego Sinhue Rodríguez Vallejo)당시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2019년 AMLO 대통령은 그를 프로페코 원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프로페코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에너지분야 부패 척결에 앞장섰다. 휘발유 가격 비리에 대한 조사를 주도하여 벌금을 부과하고 불공정 관행에 연루된 기업을 공개하기도 했다.
세필드 원장은 주유소가 고객에게 정확한 측정값을 제공하도록 하기 위하여 “리트로 포르 리트로(Litro por Litro)”운동을 시작했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부정 행위를 신고하도록 독려하고 소비자 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개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