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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3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한국은행은 지난 9일 한국의 금융시장 동향을 보도자료를 통하여 발표했다. 금리 및 주가동향을 살펴보면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통화정책 조기 전환에 대한 기대 약화, 미 부채한도 협상 타결 등으로 상당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단기금리는 단기채 발행이 확대된 가운데 장기금리 반등, MMF 수신 감소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고, 코스피는 5월 중순 이후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 미 부채한도 관련 불확실성 해소, 외국인 순매수 확대 등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상당폭 확대(23.4월 +2.3조원 → 5월 +4.2조원; 22.5월 +0.4조원)된 모습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가 주택구입자금 수요 지속, 전세자금대출둔화세 약화 등으로 확대(+2.8조원 → +4.3조원)되면서 그간 감소세를 이어온 기타대출도 계절적 요인등(5월 중 여행, 가정의 달 소비 등과 관련한 자금수요 확대)으로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0.5조원 → -0.02조원).

5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23.4월 +7.5조원 → 5월 +7.8조원; 22.5월 +13.1조원)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기업대출(+3.1조원 → +3.4조원)은 기업 운전자금 수요, 회사채 상환 목적의 자금수요 등으로 상당폭 증가하였으며, 중소기업대출(+4.4조원 → +4.4조원)은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회사채는 5월에 1/4분기 정기보고서 제출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축소되면서 발행이 줄어든 반면 만기도래 규모는 늘어나면서 순상환 규모가 확대(23.4월 -0.9조원 → 5월 -2.9조원; 22.5월 -1.6조원)됐다.

지난 5월 중 은행 수신은 증가(23.4월 -13.4조원 → 5월 +8.2조원)했고, 수시입출식예금은 지자체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가계와 기업 자금이 유출되면서 전월에 이어 감소(-14.8조원 → -8.8조원)했다.

정기예금은 가계와 지자체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일부 은행의 법인자금 유치 노력이 더해지면서 큰 폭 증가로 전환(-6.5조원 → +10.5조원)했고, 자산운용사 수신은 소폭 감소(23.4월 +8.6조원 → 5월 -1.2조원)감소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