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살해 16명 군인 체포되어 군 교도소 수감 중
지난 10일 멕시코 연방 국방부는 타마울리파스(Tamaulipas)주 누에보 라레도(Nuevo Laredo)시에서 5명의 민간인 젊은이들을 살해한 군인 16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체포되어 현재는 멕시코시티에 있는 제1부대 군 교도소로 이송된 상태이다. 그들은 이어 “이러한 조치는 멕시코 연방검찰청 차원에서 수행중인 조사와는 별개”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들은 기소되어 멕시코시티 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정부 법령에 따르면 군 교도소는 훈련, 규율, 사기, 업무 및 교육 체제 하에서 체포, 구금 및 기소된 군인의 통제, 형을 선고받은 군인의 재적응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이라고 규정되어 있다.
민간인 5명 처형혐의에 연루된 군인의 경우 이미 재판에 회부되었으므로 정식으로 형을 선고 받았거나 재판중에 있는데 아직 형을 선고받지 않은 피고인으로 분류될 수 있다.
전쟁, 일반 범죄 또는 연방 범죄로 기소된 군인은 피고인으로 분류되고 정식 징역형 또는 재판을 선고받은 날과 함께 불명예 전역명령이 내려진다. 2년 미만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로 기소된 군인은 그보다 형량이 긴 범죄로 기소된 군인들과 별개의 장소에 배치된다. 이들의 활동은 군교도소에서 지시하는 프로그램을 따라야 한다.
연방 국방부에 따르면 멕시코내에는 군 교도소는 세 곳만이 존재하는데, 멕시코시티 미겔 히달고 알칼디아(la alcaldía Miguel Hidalgo)에 위치한 알바로 오브레곤(Álvaro Obregón)군 교도소, 시날로아(Sinaloa)주 마자틀란(Mazatlán)의 벤하민 힐(Benjamín G. Hill)군 교도소, 할리스코(Jalisco)주 라모호네라(La Mojonera)의 위치한 라몬코로나(Ramón Corona)군 교도소 세 곳이다.
다섯 청년의 살인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은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교도소로 이송됐다는 국방부의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현재 어디에 수감되어 있는지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