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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LO, “선거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선관위원들과 만남을 모색할 것”

지난 8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멕시코 연방 대통령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연방선거관리위원회(INE)위원들과 회의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직 회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선거의 ‘새로운 단계’를 시작하기 위해 선관위원들과 대화활 계획이라고 말했다.

AMLO는 “선관위가 공정하고 깨끗하고 부정없는 선거를 하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 위한 것이 회의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단계’ 는 과달루페 타데이 자발라(Guadalupe Taddei Zavala)연방선관위원장이 로렌조 코르도바 비아넬로(Lorenzo Córdova Vianello)로부터 선관위 수장을 맡은 지 몇 주 후에 나온 제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여성 최초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타데이 자발라가 정치적 동기가 아닌 공직자로서의 개인적인 신념으로 급여를 삭감하기로 결정한 것을 상기하며 박수를 보냈다. 자발적으로 삭감된 월 급여는 59,558.53페소로, 지난 4월 초에 선관위를 떠나 월 179,951페소의 급여를 받았던 로렌조 코르도바 비아넬로의 급여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따라서 타데이 자발라 선관위원장의 급여는 월 120,392.60페소로,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월급 120,948페소보다 적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연봉을 낮추기로 결정한 타데이 선관위원장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왜 로렌조 코르도바는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라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AMLO 대통령은 이어 2006년과 2012년에 연방 선거관리위원회가 각각 펠리페 칼데론 히노호사(Felipe Calderón Hinojosa)와 엔리케 페냐 니에토(Enrique Peña Nieto)전 대통령의 승리를 도왔다고 주장하며 “선거사기를 정당화하고 이를 합법화하는 데 기여했던 INE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