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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경찰대, 멕시코시티 C5와 제2기 사회봉사프로그램 시작

마누엘 가르시아 센터장, “한인 교민사회와의 관계 매우 중요하게 생각”

“한인 학생들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될 것”

지난 7일 멕시코시티 시민경찰대(대장, 정상구)는 멕시코시티 교통관제센터C5(이하 C5)와 함께 진행하는 사회봉사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C5와 진행하는 사회봉사프로그램은 제2기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제1기때는 경찰청 SSC 소속 관광경찰팀과 진행한 바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상구 시민경찰대장과 대사관 배영기 경찰영사와 시민경찰대원들이 참석했고, C5에서는 후안 마누엘 가르시아 오르테곤 (Juan Manuel García Ortegón)센터장, 에디스 팔로메라 만시야(Edith Palomera Mancilla)기술관리총국장, 마리오 파벨 디아즈 로만(Mario Pavel Díaz Román)전략관리총국장, 페르난도 리칼데 카마레라 (Fernando Ricalde Camarena)운영관리총국장 등과 이번 사회 봉사프로그램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교민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특별히 마누엘 가르시아 C5센터장이 참여하면서 시민경찰대와 같이 하는 행사에 의미와 무게감을 더했다.

마누엘 가르시아 C5 센터장은 “우리는 어려움에 처한 멕시코시민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위급한 시민들로부터 긴급전화를 받거나 다른 학생들은 CCTV가 설치되어 있는 현장에 나가서 우리와 함께 일을 함으로써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들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C5는 CCTV 카메라 100대를 기증해준 한인커뮤니티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우리 또한 어떻게 한인들에게 도움을 드릴지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계속되길 바라고 다른 행사나 이슈들에도 함께 함으로써 한인커뮤티니와 한국 대사관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배영기 경찰영사는 인사말에서 “한국 교민사회에서 9월에 카메라 100대를 기증할 예정이고, 오늘은 우리 교민학생들이 C5와 함께 봉사활동 시작을 위한 발대식이 개최됐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한국과 멕시코의 관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봉사활동 경험들은 우리 학생들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기 사회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4시간의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고, 문서번역 및 통역, C5의 활동지원, 홍보자료 디자인 참여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봉사활동을 모두 마치게 되면 학생들은 C5가 발급하는 50시간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마누엘 가르시아 센터장은 이후 이어진 KMNEWS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학생들이 우리와 함께 일을 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상당히 만족스럽다”면서 “한인 커뮤니티와 C5와의 관계가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 교민사회에서 100대의 카메라를 우리에게 기증하고, 우리는 한인 학생들과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일들은 서로 간에 이해가 깊어지는 상당히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C5는 한인커뮤니티와 한국대사관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고, 한인들이 멕시코 정부기관에 접근이 좀 더 쉬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5는 스페인어로 Centro de Comando, Control, Cómputo, Comunicaciones y Contacto Ciudadano de la Ciudadano 의미하는 단어로 지난 2009년 멕시코시티 최초의 긴급 대응 및 시민 보호 센터(CAEPCCM)가 설립됐고, 이듬해부터 비디오 감시 카메라를 통해 ‘안전한 도시(Ciudad Segura )’ 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시민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한국의 119와 같은 멕시코의 066 긴급 신고 번호와 익명 신고 기능을 통합하여, 2015년에 911번호를 사용하는 C5가 설립됐다.

C5는 CCTV를 통한 비디오 모니터링, 멕시코시티 긴급전화응답서비스, 익명신고, 지진경보 전파등의 일을 하고 있으며, 24시간 365일 쉬지않고 운영된다.

C5는 멕시코시티에 있는 63,000대 이상의 감시 카메라를 운영 및 모니터링하여 위험 상황을 예방하고 보안 및 응급 당국에 즉시 알리고 있으며, 지진 경보, 보안 정보, 고위험 사건, 실종자 신고 등을 방송하는 데 사용되는 스피커가 설치된 전봇대를 12,000개 이상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멕시코시티 시민경찰대와는 지난 2월부터 CCTV 설치사업과 관련하여 관계를 맺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