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도 너무 덥다. 지속되는 폭염
현재 멕시코시티의 폭염행진은 멈추지 않고 계속 지속되는 추세이다. 지난 4일 낮최고 기온은 섭씨 31도에 달했고, 한낮에는 보통 29도 내외의 기온 수치를 기록했다.
연방 시민보호부(SGIRPC)는 폭염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국민들에게 몇가지 권장사항을 발표했다.
–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기
–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
– 햇볕에 너무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할 곳
– 공공장소에서 식사하지 않기
– 충분한 수분섭취
– 밝은 색의 옷을 입고 다닐 것
– 격렬한 활동이나 운동 지양
한편, 한낮 동안 지속되는 고온 현상으로 멕시코시티내 11개의 알칼디아(Alcaldía)에서 폭염으로 인한 황색 경보를 이미 발령한 상태이다.
아즈카포쌀코(Azcapotzalco)
베니토 후아레즈(Benito Juárez)
코요아칸(Coyoacán)
쿠아테목(Cuauhtémoc)
구스타보 아 마데로(Gustavo A. Madero)
이즈타칼코(Iztacalco)
이즈타팔라파(Iztapalapa)
미겔 이달고(Miguel Hidalgo)
틀라우악(Tláhuac)
베누시티아노 카란자(Venustiano Carranza)
소치밀코(Xochimilco)
멕시코 연방기상청(SMN)은 바하 칼리포니아(Baja California), 바하 칼리포니아 수르 (Baja California Sur), 소노라(Sonora), 치와와(Chihuahua), 코아우일라(Coahuila), 두랑고 (Durango), 멕시코주 남서부, 과나후아토(Guanajuato), 모렐로스(Morelos), 누에보 레온(Nuevo León)주들에 대해 35도에서 40도 사이의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어 폭염 외에도 시속 40~60km의 돌풍이 캄페체(Campeche)주와 유카탄 (Yucatán)주에 영향을 미치며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 바하 칼리포니아, 바하 칼리포니아 수르, 치와와, 코아우일라 주들에 대해 먼지폭풍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은 14:00~16:00 사이이며 가장 낮은 시간은 5:00~7:00 사이이고, 밤에는 최저 기온이 섭씨 19도정도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했다.
폭염은 평균 기온보다 높은 기온이 3일 이상 연속되는 기간을 말하는데, 기상청은 이에 대해 ”이 현상은 북서, 북쪽, 북동쪽, 서쪽의 매우 더운 낮 동안의 환경을 선호하는 대기 상층에 저기압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세계기상기구(WMO)는 기온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와 엘니뇨 기상 현상의 영향으로 2023~2027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