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K-푸드를 넘어 이제는 K-레시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멕시코사무소(소장 김영진)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멕시코내에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식 요리강연을 개최했다.
행사는 멕시코시티 한글학교에서 개최됐으며, 행사제목은 “파케테 코레아(Paquete Corea)”로 김치, 간장, 고추장 등 한국의 식재료를 종합적으로 사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므로 파케테 코레아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김영진 AT 멕시코사무소장은 “우리 농수산물 식재료를 가지고 멕시코현지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조리해보는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을 이들에게 알려, 결국 우리 농수산물의 수출을 더욱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행사가 가지는 지향점”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당초 신청자들을 받을 때부터 반응이 뜨거워 900여명이 신청했으나, 경쟁이 치열하여 AT멕시코사무소에서는 120명만 선발했고, 참가자들은 1일과 2일에 걸쳐 60명씩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1일은 “델리시오소 코레아(Delicioso Corea)”라는 제목으로 요리수업을 진행했는데, 주로 선보인 음식은 불고기, 라볶이, 잡채였고, 2일은 “피칸테 코레아(Picante Corea)”라는 제목을 가지고 김치와 관련된 음식인 김치찌개, 김치전, 김치볶음밥을 선보였다.
요리강연은 오정아 문화원 한식강사의 진행으로 시연, 실습, 시식의 순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오정아 강사의 차분하고 유머러스한 스페인어 강의로 참가자들은 오정아 강사를 경청하며, 하나라도 한국음식을 더 배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수업에 집중했다. 오 강사는 시연 후에도 참가자들의 테이블을 직접 돌면서 자세한 조리법을 안내해주기도 했다.
요리실습을 실제해 본 한 멕시코 현지인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쉽게 했었는데, 뒤로 갈 수록 어려워지는 감이 있었지만 오정아 선생님의 도움으로 요리를 잘 끝마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며 “한국음식을 만들어보는 새로운 경험을 해서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김영진 소장은 “참가자들이 수업에 열정적으로 임하면서 수업도 잘 따라오고 이해도도 높아 현장 반응도 상당히 좋았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하여 우리 농수산물을 알리고 우리 수출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