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LO 형제들,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엇갈려
모레나(Morena)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가 AMLO형제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다. 피오 로페즈 오브라도르(Pio López Obrador)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외무장관을 지지하는 동영상을 올린 데 이어, 안토니오 아톨리니 무라(Antonio Attolini Mura) 모레나당 코아우일라(Coahuila) 지역위원장은 지난 31일 호세 라미로 로페즈 오브라도르(José Ramiro López Obrador)가 손으로 C자를 만들고 2024년 대선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송출했다.
라미로 로페즈는 동영상에서 “멕시코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의 집에서 클라우디아 입니다. 최고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말하며 셰인바움 시장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페핀(Pepin)’ 로페즈 오브라도르는 이미 지난 2022년 8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에게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 날 대통령의 고향인 타바스코(Tabasco)주 출신 로레나 멘데즈 데니스(Lorena Méndez Denis)하원의원을 포함한 여러 다른 주들 정부 관계자들도 셰인바움 시장에게 지지를 나타냈다.
대통령의 또다른 형제 피오 로페즈 오브라도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에브라르드 외무장관이야 말로 AMLO 4T개혁의 선두주자”라고 말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는 치아파스(Chiapas)에서 열린 에브라르드의 저서 ‘엘 까미노 데 멕시코(El Camino De México)’출판 기념회에 초대된 후 제작된 영상이다.
피오 로페즈는 에브라르드 출판기념회에서 “치아파스에서 나는 우리 멕시코의 모든 국민들께 우리 동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가 이끄는 이 위대한 국가 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말하면서 “마르셀로와 함께라면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고 그가 멕시코 4T 개혁에 연속성을 부여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에브라르드 장관에게 지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