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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트랙터, 역대 최대수출 실적 기록

대 멕시코 수출에도 호조세 보이고 있어

한국 관세청은 지난 31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2022년 한국의 농업용 트랙터 수출액은 12억 4천 5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23.3% 증가하여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매년 수출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까지 6억 달러를 밑돌던 수출이 2021년 10억 달러, 2022년 12억 달러를 돌파함으로써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2.2배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4월은 3억 8천 4백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1~4월 또한 역대 2위인 3억 7천 8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파른 수출 성장에 반해 지난 2022년 수입은 1억 3천 5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14.7%감소하며 지난해 무역수지는 최초로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를 낳았다.

관세청은 K-트랙터 수출이 증가하게 된 요인으로 코로나 자택 격리에 따른 소일거리 및 공급망 붕괴로 인한 먹을 거리 자급 등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취미, 부업농이 증가하여 소규모 경작을 위한 장비 수요 증대에 따른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2022년 수출액을 기준으로 소형 트랙터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4.1%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코로나이후 소형제품은 2019년 대비 2.4배, 중형은 1.7배 증가함으로써 소형 제품이 전체 수출에 큰 견인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트랙터 수출 비중이 주로 글로벌 농업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는데, 2022년 미국에 대한 수출이 전체 비중의 8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캐나다(4%), 호주(3%) 순이며 현재 7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멕시코에 대한 수출 현황을 보면, 약 100마력을 초과하는 대형 트랙터에서 수출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2022년 백만 달러를 수출하여 전년 동기대비 315.7%성장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2023년 1월에서 4월까지에도 백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171.1%증가하여 대형트랙터에서 수출호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