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몬테레이 한글학교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듣는 자리
제1회 나의꿈발표축제 개최
참가학생들 수의사, 사진작가, 사업가, 건축가, UN회장, 파쿠르 선수, 배우, 비밀요원 등 다양한 자신만의 꿈을 발표해
재 몬테레이 한글학교에서 주최한 제1회 나의꿈발표축제가 지난 5월 27일 토요일 몬테레이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나의꿈국제재단과 몬테레이 한인교회, 누에보레온 한인회,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중미카리브 한글학교 협의회의 후원으로 처음 열린 행사였다. 한글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그려보고, 그 꿈을 돌아보고, 다른 친구들의 꿈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해 나가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취지에서 이 행사가 기획되었다.
사전에 총 25명의 학생이 원고를 제출하였고, 1차 원고 심사를 거쳐 총 16명의 학생들이 본선에 진출하여 이날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하게 되었다. 본선 진출 학생들과 가족들, 한글학교 교사들과 4명의 심사위원이 모인 본선 행사는 몬테레이 한인교회 본당에서 개회식을 함으로 시작되었다.
개회사를 통해 재 몬테레이 한글학교 진정아 교장은 자신의 꿈을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꿈에 한 발 더 가깝게 다가서는 축제의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또한 나의 꿈 발표 축제가 매년 꿈이 자라나는 터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이번 발표 축제를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나의꿈국제재단의 손창현 이사장의 축사 동영상이 있었는데, 참가 학생들의 창의적인 비전과 밝은 미래의 꿈을 추구하는 용기를 응원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몬테레이 한인교회 신승원 목사는 축도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깜짝 순서로 축구 국가 대표 황희찬 선수의 응원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감상하였다.
개회식 후에 바로 나의 꿈 발표 축제가 이어졌는데, 이번 대회에 참여한 16명의 학생들은 수의사, 사진작가, 사업가, 건축가, UN회장, 파쿠르 선수, 배우, 비밀 요원 등 다양한 자신만의 꿈을 발표하기도 하였고, 아직 어떤 직업을 특정짓지 않았지만 각자가 꿈을 준비하고 그려나가는 과정들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의 심사위원으로는 중미카리브 한글학교 협의회장을 겸하고 있는 진정아 교장과 누에보레온 한인회의 권상욱 회장, 몬테레이 한인교회 신승원 목사와 재몬테레이 한글학교 정현주 교사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순수성, 창의성, 발표력 태도 및 말하기 실력을 기준으로 심사를 하였고,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꿈에 대해 원고를 보지 않고 외워 자연스럽게 그리고 감동적인 내용을 말한 참가자에게 고득점을 주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미래의 나는 파쿠르 선수’라는 꿈을 발표한 5학년 조연서 학생이 우수상과 한인회 회장 특별상을 모두 수상하였다. ‘나는 꿈이 없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중등부 박예리 학생도 최우수상과 중미카리브 회장 특별상을 함께 수상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대상은 ‘기억을 한 장의 사진으로, 사진작가의 꿈’을 발표한 중등부 김수빈 학생이 거머쥐게 되었다. 대상을 받은 김수빈 학생은 예상치 못하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희망을 갖고 꿈을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외에도 본선에 진출한 권한나, 김대연, 김민규, 김승연, 이선재, 정사무엘, 정아름, 정하리, 하정보, 권도경, 김시우, 김지후, 한서정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원고를 제출한 예선 참가자들에게도 참가상이 전달되었다.
마지막으로, 대회를 주최한 재 몬테레이 한글학교 진정아 교장은 나의꿈발표축제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대중 앞에서 많이 긴장되고 떨렸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칭찬해 주고 싶다며 수상을 한 모든 학생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올 10월에는 나의꿈국제재단의 멕시코 지부에서 주최하는 멕시코 청소년꿈 발표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