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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LO, “그들은 오만하게 행동했다”: 대법원 지지시위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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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대법원 지지 시위대들은 집회 도중 연방대법원(SCJN) 건물 입구에서 수개월 동안 항의 농성을 벌여온 4T 개혁 지지자들과 충돌을 빚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29일 아침기자회견에서 이 충돌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대법원 지지세력들에게 “그들은 설득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고, 또한 그들은 오만하게 행동했다”면서 연방대법원 지지자들에게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이어 “연방대법원 지지자들이 대법원 앞에서 농성 시위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자극하고 그들의 현수막을 빼앗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존중해야 하고 대결과 폭력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MLO 대통령은 멕시코시티의 소칼로(Zocalo)광장 시위는 과거 정부에서 탄압을 받았다고 지적한 후, “누가 시위를 주도했던 간에 우리 정부는 시위대를 탄압하는 권위주의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사실 그들은 명분도 없고 소속도 없다. 법원을 변호하고, ‘법원은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헌법을 위반하는 판사, 대법관을 변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28일 시위에서 멕시코시티 시위참가자는 멕시코시티 정부 추산으로 2천여명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AMLO는 경찰의 존재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멕시코시티 경찰은 양측의 시위가 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두 시위대 사이에 개입했고, 결국 경찰은 로페즈 오브라도르의 지지자들을 연좌 농성장에서 내보내게 됐다.

멕시코 연방 대통령은 “국가를 위한 프로젝트 사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추구하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그들은 폭력적으로 설득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보수주의자들은 매우 권위주의적이나, 멕시코는 다른 상황에 직면에 있으므로 일부 그런 리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는 파시스트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개혁운동의 반대자들은 보수주의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