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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바나멕스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리고 세금은?

지난 21일 시티그룹은 바나멕스(Banamex)를 완전히 매각하려는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 주식 시장 기업공개(IPO)를 2025년까지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업공개란 기업이 주식 시장에 신주를 공모하는 과정, 즉 기업이 투자 대중에게 주식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IPO는 기업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자본을 조달하거나 주주지분을 일부 매각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식 시장에서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안드레스 마사(Andrés Maza)GBM의 투자이사는 시티바나멕스의 경우 IPO를 공식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티와 바나멕스의 사업을 분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티와 바나멕스가 둘로 나뉘어 시티는 기업, 투자, 프라이빗 뱅킹을 담당하고 바나멕스는 신용카드 사업, 소매 뱅킹, 소비자 신용, 모기지, 보험, 연금, 예금 등의 금융상품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오전기자회견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멕시코 연방대통령은 2025년까지 진행될 바나멕스(Banamex)의 매각이 완료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납부해야 하며, 그의 계산에 따르면 약 2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1년 바나멕스를 시티그룹에 매각할 때 그들은 주식 시장 매각을 가장하여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번 매각에도 바나멕스는 세금을 내야 할까?

이와 관련하여 후베날 로바토 (Juvenal Lobato)조세전문 변호사는 멕시코 언론사 엘 피난시에로(El Financiero)와의 인터뷰에서 “연방 소득세법(LISR) 제22조에 명시된 주식 양도 규정에 따라 이번 매각에 대해 실제로 세금을 납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소득세법에 따르면, 주식 양도소득은 주식 양도수익에서 주식의 주당 평균 비용을 공제하여 구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로바토 변호사는 이에 대해 “주당 평균 비용에는 모든 주식을 처분하지 않더라도 처분일에 납세자가 동일한 법인에서 보유하고 있는 모든 주식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비용은 주식의 원래 조정 금액을 처분일에 납세자가 보유한 총 주식 수로 나누어 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티그룹에 개인 또는 기업 주주가 있는지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고 하면서 “개인의 경우 소득세법 제129조, 법인의 경우 앞서 언급한 제22조가 적용되고, 주주의 거주지에 따라 법적용이 달라지므로 이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