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외채권 채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 기획재정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2023년 제1사분기말 대외채권은 1조 212억달러로 전분기말 1조 217억달러대비 5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은 전분기말 대비 29억달러 증가했으나, 은행의 단기 현금 및 예금은 76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무는 6,650억달러로 전분기말 6,652억달러 대비3억불 감소했고, 만기별로 구분하면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는 1,737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72억달러 증가했으며, 만기 1년을 초과하는 장기외채는 4,913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75억달러 감소했다.
부문별로 구분하면 정부 29억달러, 중앙은행 13억달러의 외채가 감소한 반면, 은행 11억달러, 기타부문은(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27억 달러 증가했다.
2023년 제1사분기말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3,562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2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재부는 단기외채가 증가하며 단기외채/총외채 비중(’22.4/4 25.0% → ’23.1/4 26.1%), 단기외채/보유액 비율(’22.4/4 39.3% → ’23.1/4 40.8%)은 상승했으나, 외채 건전성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외채/총외채 비중은 지난 1사분기 기준으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단기외채/보유액 비율도 여전히 과거 금융위기 수준(’08.3/4분기 78.4%)을 크게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도 2023년3월말 기준 135.6%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정부는 자금 유출입 동향과 만기구조 추이, 그리고 이에 따른 외화자금 시장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간 공조하에 대외채무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