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바움, 포포카테페틀 화산재 각별한 주의 당부
푸에블라주, 40개 지자체 학교 대면수업 중단
멕시코주 교육부, 5개 지자체에 학교 야외활동중단조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멕시코시티 시장은 지난 21일 포포카테페틀 (Popocatépetl) 화산경보가 황색 3단계로 변경되면서 시민들에게 화산재 낙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 바라며, 경각심을 갖고 정부의 공식정보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푸에블라(Puebla)주 시민 보호부(Protección Civil de Puebla)에 따르면, 화산재의 주요낙하 지점은 푸에블라, 틀락스칼라(Tlaxcala), 베라크루즈(Veracruz)이며, 안젤로 폴리스 (Angelópolis)와 시에라 노르테(Sierra Norte)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부에서 안내하는 화산발생시 행동요령은 아래와 같다.
-물탱크가 오염되지 않도록 덮개를 씌울 것
-문과 창문을 닫아 둘 것
-음식물을 실외에 두지 않기
-배수구가 화산재로 막히지 않도록 배수구를 덮어놓을 것
-공식정보를 계속 파악하고 유언비어 등 가짜 뉴스 전파 금지 .
-집을 떠나야 할 경우 코와 입을 보호할 것
-야외 운동자제
한편, 푸에블라 주정부는 화산경보가 황색 3단계로 변경됨에 따라 푸에블라 내 40개의 지방자치단체 학교들의 대면수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야외 활동을 피하기 위해 공립공원은 폐쇄되며, 주정부는 주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해야 하며, 외출시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해당 물품에 대한 사재기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현재는 경계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비상대피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산 인근 주민들이 집을 떠나야 할 경우를 대비해 푸에블라주 내의 5개 지방 자치 단체인산 마르틴 텍스멜루칸(San Martín Texmelucan), 산 페드로 촐룰라(San Pedro Cholula), 산 안드레스 촐룰라(San Andrés Cholula), 푸에블라시(Ciudad de Puebla), 이즈카르 데 마타모로스(Izúcar de Matamoros)에 최대 5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05개 대피소가 준비되어 있다.
당국에 따르면, 화산재를 흡입할 경우 목이 아프거나 콧물, 기침, 가래 등 같은 증상들이 발생하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기관지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푸에블라주 보건부는 아틀릭스코(Atlixco), 촐룰라(Cholula), 델 수르(del Sur)의 종합병원과 푸에블라 어린이 병원에 화산응급진료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또한, 모든 보건소에 마스크, 보안경, 면봉, 안약 등의 보호 및 진료 장비 배송도 시작됐다.
국립재난예방센터(Centro Nacional de Prevención de Desastres)에 따르면, 익스타팔루카(Ixtapaluca)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의 주요 폭발 영향권에서 벗어난 지역 중 하나이므로 네자후알코요틀 (Nezahualcóyotl) 과 함께 화산 인근 지역 대피자들이 가장 먼저 도착할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세 루이스 에르난데스 오르티즈(José Luis Hernández Ortiz)익스타팔루카 시민보호국장은 “화산 활동으로 인한 대규모 대피에 대비하여 최소 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대피소 6곳을 이미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근 지역 멕시코주에서도 포포카테페틀 화산경보가 황색 3단계로 변경됨에 따라 멕시코 주 교육부는 지난 22일부터 아메카메카(Amecameca), 에카츠고(Ecatzingo), 테페틀릭스파(Tepetlixpa), 오줌바(Ozumba) 및 아틀라틀라(Atlautla)에 있는 학교들의 야외활동중단 조치를 취했다. 멕시코주 교육부는 “해당 조치는 포포카테페틀 화산 인근 학교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초등, 중등, 고등 학교에 모두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또한 멕시코주내의 5개 지자체의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화산재 낙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사용을 강화하고 쉬는 시간이나 체육 수업에 야외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