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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통일 골든벨 대회 열려

1등 파나마 이동은, 2등 파나마 이로운, 3등 멕시코 이수아

주로 한국 근현대사와 대북정책에 관한 문제 출제

지난 2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 카리브 협의회의 차세대분과 (협의회장 박래곤, 차세대분과위원장 이종훈)에서 주관한 <평통 온라인 통일 골든벨 대회>가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민주평통 이종훈 차세대분과위원장은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통일관과 올바른 역사관 및 통일의 주역인식을 심어주어 통일의지 함양과 역량 강화가 본 대회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는 멕시코를 비롯하여 파나마, 과테말라, 온두라스,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미 카리브지역 7개 국가에서 참가 신청을 한 62명의 중.고등학생들과 평통 자문위원들이 참여하였다.

박래곤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해준 학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고, “남과 북이 분리되어 있는 한국 보다 통일한국이 더 강력하며, 과거의 역사를 통해 배우면서 명확한 판단과 지혜로 여러분들이 앞으로의 미래를 바꿔 나아가 줄 것”을 당부했다.

허태완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는 “과거에 우리는 질문보다는 대답에 집중했으나 끊임없이 나 자신과 대상에 대해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하면서 “과거에 갇힌 미래 전망보다는 상상력, 호기심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가길 바라며, 통일에 대한 상상과 열정을 응원한다”고 대회 축사를 전했다.

출제되는 문제들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와 과거 우리나라에서 추진했던 대북정책들과 현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북정책에 대해 묻는 문제, 과거 남북한 사이 혹은 북한과 다른 강대국 사이에 벌어졌던 사건들에 대한 문제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한국역사 및 시사문제에 관심이 없다면 좋은 성적을 받아내기 어려운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통일 골든벨 대회는 총 40문제로 온라인 줌(ZOOM)을 통하여 한 시간 반 동안 대회가 치러졌고, 40문제를 다 맞췄다고 할 지라고 정답을 누가 빨리 맞추느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렸다.

이 날 대회에서는 1등 (최우수상), 2등 (우수상), 3등 (우수상) 외 7명의 장려상 등 총 10명의 수상자를 가려냈다. 1등은 파나마의 이동은 학생, 2등은 같은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이로은 학생, 3등은 멕시코의 이수아 학생이 차지했다. 특히, 1등과 2등을 차지한 이동은 학생과 이로은 학생은 형제지간인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2등을 차지했던 이동은 학생은 올해 1등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동은 학생은 수상소감에서 “골든벨 대회에 여러 차례 도전을 했는데, 할 때마다 실력이 쌓여서 성적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하며, “올 해가 마지막 참여인데 1등을 차지하여 기쁘다”는 말과 함께 “어려워 하지 말고 계속 참가하길 바란다”며 후배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2등을 차지한 이로은 학생은 “올해는 형을 이기고 싶었는데 2등이 다소 아쉽지만 내년을 기대한다”는 말로 각오를 전해 줬다. 3등을 수상한 멕시코의 이수아 학생은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참여했는데 수상을 해서 너무 기쁘고,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오늘은 편한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7명의 각 수상자들에게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상장과 메달이 전달될 것이며, 미화 300달러, 200달러, 100달러의 상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소정이 기념품이 전달될 예정이며, 추후 성적에 따라 골든벨 본선진출 자격 또한 주어진다.

도전 통일 골든벨 대회는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