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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코, 10가지 청량음료 WHO기준 위반

한국은 다이어트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 최근 몇 년 동안 청량음료의 소비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서양 국가들의 경우에는 청량음료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중 멕시코는 청량음료 소비량 1위 국가로 알려져 있다. 흔히 멕시코에 있는 일반 음식점에서나 가정에서 식사 중에 코카콜라와 같은 청량음료는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잘 알고 있듯 청량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과체중, 비만, 심혈관 질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비만의 경우 고당분 음료 섭취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범아메리카보건기구(PAHO)는 성인이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설탕의 양을 50g으로 줄일 것을 권장하지만, 프로페코(연방 소비자 보호국, Profeco)에서 발간하는 잡지<소비자>(Revista del Consumidor) 제5월호에서는 하루 25g으로 줄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페코 잡지 <소비자> 제5월호는 품질 조사에서 불합격한 10가지의 청량음료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라 크로익스(La Croix) : 라벨에 스페인어가 아닌 영어로 쓰여있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야기, 세계보건기구(WHO) 당류 권장량을 초과하고 있음

2.시시(Sisi): 오렌지 향이 나는 2.6리터의 탄산 청량음료로 감미료 함유량을 표시하지 않음

3. 바릴리토스(Barrilitos): 2리터 용량의 트로피컬 맛 청량음료로, 과당이 함유되어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당류 권장량 초과

4. 후멕스 오렌지 프루츠 향(Jumex naranjada Frutzzo): 오렌지 맛 미네랄 탄산 음료로, 제품 정보에는 순함량이 600ml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582ml인 것으로 확인됨

5. 상그리아 세뇨리알 (Sangría Señorial): 상그리아 맛 탄산음료로 355ml 용량을 표시. 세계보건기구(WHO) 당류 권장량을 초과하고 있음

6.시드랄 아가 (Sidral Aga): 2리터 용량의 사과맛 청량음료. ‘사과 주스 20%로 만든 농축액’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제품의 최종 함량은 1%임.주스 농축액을 첨가당으로 명시하지 않았음

7.씽(Zing): 칼로리가 없는 오렌지 맛 탄산음료. 과즙 순함량이 3.3리터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3.24리터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

8. 아메얄 (Ameyal): 2리터 용량의 딸기 키위 맛 청량음료. 순함량이 2리터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1.96리터 함유

9.차파리타스(Chaparritas): 250ml의 비탄산 저온 살균 청량음료. 세계보건기구(WHO) 당류 권장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10.상그리아 세뇨리알 라이트.(Sangría Señorial Light): 600ml 용량의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상그리아 맛 탄산음료라고 주장하나 세계보건기구(WHO) 당류 권장량 초과